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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보낸 NC다이노스, MLB 활약 루친스키가 구세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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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보낸 NC다이노스, MLB 활약 루친스키가 구세주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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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올 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드류 루친스키(30)다. 창단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NC에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까.

NC는 30일 루친스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총 100만 달러(11억196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조쉬 베렛과 왕웨이중을 택해 실패를 맛봤던 NC는 나이는 더 많지만 확실히 검증된 자원을 데려왔다.

 

▲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드류 루친스키가 30일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장 188㎝, 체중 86㎏ 탄탄한 체구의 오른손 정통파 루친스키는 오하이오 주립대 졸업 후 2011년 프로에 뛰어들었거 2014년 7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평균 구속 148km의 직구와 커터, 스플리터, 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고루 던진다.

다만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아왔고 지난해부터 MLB에서 롱 릴리프로 뛰었다. 그러나 올해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중간계투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창단 이후 첫 시즌 6위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올 시즌엔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을 다 마치기도 전에 칼을 빼들어 선수단 상당수를 정리했다. 외국인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건 베렛은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8, 왕웨이중은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둘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지 못했고 패가 더 많았다.

그러나 직전 시즌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루친스키는 다를 것이라는 것. 김종문 NC 단장은 “매년 구속이 오르고 있고 제구와 경기운영 등도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루친스키는 내년 2월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작하는 팀 훈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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