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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은혼2' 하시모토 칸나, '천년돌'보다는 '후쿠오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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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은혼2' 하시모토 칸나, '천년돌'보다는 '후쿠오카의 기적'?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2.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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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천년돌'이라는 별명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천년돌'이라는 별명보다는 '후쿠오카의 기적'이라는 별명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주현희 기자] 사진 한장으로 '스타 덤'에 오른 아이돌이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천년돌'이라는 불리는 하시모토 칸나다. 후쿠오카 지역 아이돌 Rev from DVL 멤버로 활약했던 하시모토 칸나는 한 팬이 찍어준 사진 한장으로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 됐다.

1999년생으로 이제 스무살이 된 하시모토 칸나다. '천년돌' 외에도 하시모토 칸나는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그리고 배우로 활약해왔다. 오구리 슌, 스다 마사키 등 쟁쟁한 스타 캐스팅으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은혼' 시리즈에 그가 여주인공 카구라 역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경력 때문이다.

 

하시모토 칸나가 '천년돌'이라는 별명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했다.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은혼2: 규칙을 깨라고 있는 것' 언론 시사회 기자 간담회에서 하시모토 칸나는 진지한 태도로 자신이 맡은 카구라, 그리고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가 카구라 역을 맡아 거침없이 망가진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던 캐스팅이다. 하시모토 칸나의 카구라는 '은혼' 개봉 이후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천년돌'은 '천년에 한 번 나올 인재(미소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형 같은 외모의 하시모토 칸나는 '천년돌'이라는 별명에 솔직한 대답으로 이목을 모았다.

하시모토 칸나는 "한국에서 제 이름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천년돌'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처음 들었다.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하고, 그런 맘이다."라며 '천년돌'이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은혼'의 감독 , 후쿠다 유이치의 장난스러운 질문도 이어졌다. 후쿠다 유이치가 "천년에 한 번 나오는 미소녀라는 별명, 일본에서는 이제 '만년돌'이라고까지 부른다. 고향인 '후쿠오카의 기적'이라는 별명도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어떤 별명이 마음에 드냐는 후쿠다 감독의 질문에 하시모토 칸나는 "너무 짓궂은 질문이다"라면서도 "'후쿠오카의 기적' 쪽이 더 예쁜 것 같다"며 고향 후쿠오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은혼' 실사 영화는 그 해 최고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천년돌'이라는 별명보다 '일본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이 이제는 더욱 어울리는 하시모토 칸나다. 첫 내한 소식으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하시모토 칸나가 '천년돌'에 이어 '천년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은혼' 시리즈의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그의 연기에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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