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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위기? KB손보 권순찬 감독이 꼽은 키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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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위기? KB손보 권순찬 감독이 꼽은 키 '자신감 회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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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초반에 위기가 온 것 덕에 갈수록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안산 OK저축은행전에 앞서 “분위기와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오늘 선수들이 잘해서 잡아준다면 3라운드부터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손해보험은 30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KBSN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치른다.

 

▲ 권순찬 감독은 KB손해보험 선수단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사진=KOVO 제공]

 

3연패 수렁에 빠진 6위 KB손해보험(승점 11)은 안방에서 3위 OK저축은행(승점 21)을 잡고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3라운드에서 도약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초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윙 스파이커(레프트)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복직근 부상으로 내보내야 했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여러 차례 분위기 쇄신을 강조했던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에 앞서 “황택의가 부담스러워 한다. 작년에도 초반 잘하다 중반에 기세가 떨어진 경향이 있다. 초반 부상과 외국인 교체로 분위기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초반에 위기가 온 것 덕에 오히려 갈수록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에 대해선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황택의가 자신감 있게 해야 펠리페가 더 올라올 것이다. 황택의와 양준식 두 세터 모두 윙 스파이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훈련 패턴이 바뀌어 부담을 느끼는 중”이라고 했다. 펠리페는 현대캐피탈전 33점, 우리카드전 21점을 올리며 세터진과 호흡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2라운드까지 선수들도, 나도 정말 힘들었다. 1~2라운드 부진했다고 포기할 수 없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선수들도 각오가 돼있다”며 OK저축은행전 승리를 통해 앞으로 반전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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