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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9년 보류선수 최다, 역시 화수분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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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9년 보류선수 최다, 역시 화수분 두산베어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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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준우승에도 두산 베어스의 탄탄한 선수층은 여전히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인다.

KBO는 30일 2019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내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23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 보류선수를 봤을 때 두산이 58명으로 최다였다. 주전급의 부상에도 늘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 위기를 극복하는 ‘화수분 야구’라는 별칭이 고스란히 나타난 수치다.

 

▲ KBO가 30일 2019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KBO 제공]

 

두산은 올 시즌에도 프로 2년차 이영하와 박치국이 각각 10승을 달성하고 팀의 핵심 불펜으로 성장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에 이어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가 5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이상 54명),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이상 53명), KIA 타이거즈, KT 위즈(이상 51명),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47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8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62명이며,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35명, 군보류선수 16명, FA 미계약 선수 15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3명이 추가로 제외됐고 최종 523명이 2019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NC는 로건 베렛, 왕웨이중, 재비어 스크럭스 등 올 시즌 뛴 외국인 선수와 모두 결별한 반면 KT는 중심 타자로 입지를 굳힌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보류선수에 포함시켰다. 두산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 원투 펀치를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했다. KIA도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을 기다리는 중이다.

두산이 배영수(37)를 영입한 가운데 한화와 KIA의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최고령 투수 박정진(42)과 임창용(42)은 새 팀을 물색하고 있다. KIA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38)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이 중 이종욱(NC), 이대수·조동화(이상 SK), 박기혁·홍성용(이상 KT), 임훈(LG) 등은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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