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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사상 첫 강등 굴욕? 부산과 승강 PO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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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사상 첫 강등 굴욕? 부산과 승강 PO 벌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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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리그1(클래식) 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FC서울의 위상이 땅으로 떨어질 위기다. 상주 상무에 일격을 당해 사상 처음으로 K리그2(챌린지)로 강등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일 경상북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2018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 4분 박용지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서울(승점 40·40골)은 상주(승점 40·41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밀려 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 서울 선수들이 1일 상주전에서 0-1로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상주는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하고 11위에서 10위로 도약해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비기기만 해도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서울은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오히려 결승골을 내주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추락하는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K리그2 PO에서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누른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6일과 9일에 승강 PO 1~2차전을 펼쳐서 1부 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고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2부 리그 강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에도 기어코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생존왕’의 저력을 보여줬다.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전반 17분 터진 박한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50에 도달한 대구는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강원은 8위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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