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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1년 9개월 공백 무색한 김준수의 가창력...'웨이 백 시아' 완성한 알파고 리액션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03 09:00 | 최종수정 2018.12.03 23: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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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김준수가 3회 공연에 2만 관객을 동원하며 컴백을 알렸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자신의 콘서트를 찾은 팬들과 소통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약 3시간을 가득 채웠다. 

김준수가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컴백 콘서트 '웨이 백 시아(WAY BACK XIA)'를 개최했다. 지난달 5일 군 제대 후,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을 만났다.

◆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완벽 소화'

 

가수 김준수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준수는 '오에오(OeO)'로 이날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웨이 백 시아'의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김준수 역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준수는 첫 곡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보고 싶었죠?"라는 김준수의 물음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답했다.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함성 소리에 김준수는 "매번 마지막 공연을 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러분들의 그 에너지에 지지 않도록 더 용광로처럼 불타올라서 공연하도록 하겠다. 여러분 준비되셨나"라며 분위기를 더욱 가열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입대 전 김준수가 선보였던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와 달리, 프로듀서 섹션으로 나뉘어 김준수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김준수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곡 '오에오'에 이어 '인톡시케이션(Intoxication)', '타란텔레그라(Tarantallegra)'를 통해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XIA, 김태완, Fraktal, 회장님, Automatic 등 자작곡부터 댄스곡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짜임새 있게 배치해 김준수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판타지(Fantasy)', '노 리즌(No reason)', '꽃'에서는 김준수의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였다.

이어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셋 미 프리(Set Me Free)', '룰라바이(Lullaby)', '턴 잇 업(Turn It Up)'으로 트렌디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예뻐'와 '토끼와 거북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카나데'에서는 절절한 발라드로 감성을 적셨다.

또한 '언코미티드(Uncomitted)', '에프엘피(F.L.P)', '인크레더블(Incredible)' 등 댄스곡으로 후반부 열기를 달궜다. 좌석에 앉아 있던 팬들은 별다른 말이 없어도 자리에서 일어나 김준수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 '리액션 알파고' 팬들 앞 '투 머치 토커' 김준수의 호흡

 

가수 김준수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준수는 이날 콘서트의 시작부터 "여성 분들은 군대 이야기를 싫어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도 이상하게 내 군대 이야기를 더 풀어달라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길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날 무대 사이 총 6번의 토크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김준수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앞서, "즐거우시냐"고 질문하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답했다. 이어 "오늘 마지막 날인데"라고 언급하자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등 간단한 대화에서도 찰떡 같은 호흡을 과시했다. 

김준수는 "3일 공연이다 보니 여러분이나 저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제가 공연 하면서 에너지를 받다 보니까, 쓰는 에너지보다 받는 에너지가 큰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준수의 콘서트에는 남성 관객도 많이 포착됐다. 김준수 역시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준수는 "남자 분들이 바리게이트처럼 계신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한 남자 관객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또 다른 남자 관객에게는 '군대 언제 가냐'고 물어 팬들의 야유를 사기도 했다. 

특히 김준수는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전날 콘서트에서 본 관객의 얼굴을 기억한 김준수는 해당 관객의 제스쳐까지 따라하며 "어제 이렇게 하셨던 분 또 있다. 이름은 기억 못해도 얼굴은 다 기억한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팬들 역시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주고 받는' 공연을 연출했다. 이러한 팬들의 리액션에 김준수 역시 "감정을 담아주시면 안 되냐. 알파고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웨이 백 시아'의 백미는 지니타임이었다. 김준수 콘서트의 시그니처 코너로, 김준수가 공연장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원이라면 다 들어주는 시간이다. 팬들은 김준수에게 뮤지컬 넘버를 비롯한 노래를 요청했다. 김준수는 팬들의 요청대로 머리띠를 쓰거나 도포를 두르고 지니타임에 임했다.

마지막 두 곡을 남기고, 김준수는 "시간이 진짜 빨리 간다"며 "언젠가는 올데이 콘서트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2시간 콘서트를 하면 6시간은 노래, 6시간은 토크를 해야 한다. 군대 얘기만 해도 한 달 동안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만날 날들이 많으니까 조금씩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수 김준수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김준수의 너스레에도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에 김준수는 "오늘 뭔가 알파고 같다"며 팬들을 살폈다. 팬들은 김준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어화둥둥' 해주는 등 김준수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또한 공연 말미에는 1년 9개월의 공백기에도 김준수를 기다려 온 팬들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카나데'에서는 야광봉 이벤트를, 앵콜곡으로 선보인 '땡큐 포(Thank U for)' 무대에서는 '기다렸어 준수야'라는 배너를 들고 그의 컴백을 반겼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한 김준수는 지난 공백기 동안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군 생활의 TMI부터 공백기를 지난 눈물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컴백 콘서트를 마친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 역으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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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기자  1ee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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