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글 강한결·사진 주현희 기자] '말모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우현이 엄유나 감독의 시나리오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우현은 시나리오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정자세로 앉아 정독할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말모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우현은 사회자 박경림에게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현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우현은 ”사전에 시나리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며 ”메일로 왔기 때문에 학생 작품인지, 저예산 영화인지 전혀 정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청 피곤한 상태로 집에 들어와 누워서 시나리오를 보게 됐는데 5분 보다보니 조금 가까이 보고, 또다시 5분 보고는 벌떡 일어나서, 20분이 지나서는 정자세로 앉아 시나리오를 정독했다“고 밝혔다.
우현은 피곤한 와중에도 시나리오를 보면서 전율이 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현의 말에 윤계상, 유해진, 김태훈 등의 배우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우현은 ”많은 관객들, 특히 젊은 분들이 이 영화를 많이 보고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말모이'에서 우현은 조선어학회 소속인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시인 임동익 역을 맡았다. 우현의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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