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SQ종합] '토종 최연소 득점왕' 나상호 MVP까지, 감독상 '승격박탈' 아산 박동혁 (K리그2 시상식)
상태바
[SQ종합] '토종 최연소 득점왕' 나상호 MVP까지, 감독상 '승격박탈' 아산 박동혁 (K리그2 시상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은동=스포츠Q 글 안호근·김의겸 사진 주현희 기자] 이변은 없었다. K리그2의 득점왕 나상호(22·광주FC)가 베스트11 등극에 이어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시즌 마무리를 했다.

나상호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에서 황인범(대전 시티즌·22.58점) 등을 제치고 미디어와 감독, 대표선수로부터 환산점수 53.12점을 획득,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나상호는 올 시즌 16골(1도움)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는 각각 3차례, 12차례 올랐다. 나상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 나상호(오른쪽)이 3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에서 K리그2 MVP를 수상한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건네받고 있다.

 

국내 선수 중 최연소 득점왕이기도 한 나상호는 “올 한해 축구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이뤄진 해. K리그2 MVP 수상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 1번은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씀과 매 경기 찾아와 주시는 가족분들, 구단 모든 분들,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수상했다. 동기부여를 해주는 큰 형에게 감사드리고 이 수상으로 인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나태해지지 않고 자양분 삼아 한국축구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아산의 리그 우승을 지휘한 박동혁 감독이 차지했다. 환산점수 44.55점으로 성남을 2위로 이끌고 K리그1 직행 티켓을 얻은 남기일 성남 감독(30.84점) 등을 누렀다. 아산은 등록선수 부족으로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박동혁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압도적 기량을 보였다.

박동혁 감독은 “2008년도에 베스트11에 선정된 적이 있는데 10년 만에 지도자로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올 한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전역한 친구들까지 팀을 위해 헌신을 다해줬고 최선을 다해줘 정말 고맙다”며 “프로 생활하면서 감독님으로 모셨던 감독님(최강희-김정남)들이 계신 곳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아산 서포터즈와 사무국 등 너무나 고생 많았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부모님, 식구들 너무 고맙고 감사. (이)동국을 포함한 친구들 모임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한국 축구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 아산 무궁화에 우승을 안긴 박동혁 감독(왼쪽)이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베스트11에는 나상호와 함께 대전 키쭈가 함께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황인범과 호물로(부산 아이파크, 안현범, 이명주(이상 아산)이, 수비수에는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서보민, 윤영선(이상 성남FC), 이한샘(아산)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김영광(서울 이랜드)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베스트11과 MVP, 감독상 등은 기자단 투표는 물론이고 올해부터 각팀 주장과 감독의 투표를 반영했다. 선수단 투표에선 자신은 물론이고 소속팀 동료에게 표를 던질 수 없도록 해 공정성을 키웠다.

■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수상자 명단(K리그2)

△ K리그2
- 득점상 = 나상호(광주)
- 도움상 = 호물로(부산)
- MVP = 나상호(광주)
- 감독상 = 박동혁(아산)
- 베스트11
GK = 김영광(서울E)
DF = 김문환(부산) 서보민 윤영선(이상 성남) 이한샘(아산)
MF =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FW = 나상호(광주) 키쭈(대전)

△ 클럽상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부산 아이파크
- 풀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
- 플러스 스타디움상 = 경남FC
- 그린 스타디움상  = 안산 그리너스
- 페어플레이상 = 상주 상무
- 유소년 클럽상 = 울산 현대

△ 특별상
- 사랑나눔상 = 전남 드래곤즈, 안산 그리너스
- 감사패 = K리그 홍보대사 BJ 감스트
- 전경기 전시간 출장 = 강현무 김승대(이상 포항) 김영광(서울E)
- 베스트 포토상 = 말컹(경남)
- 아디다스 탱고어워드 = 강현무(포항)
- EA스포츠 피파온라인4 MSP(Most Selected Player) = 조현우(대구)

△ 심판상
- 최우수 주심상 = 김대용
- 최우수 부심상  = 김계용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