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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사의찬미' 이종석·신혜선의 비극적인 사랑… 웰메이드 단막극 시대 열리나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5 08:00 | 최종수정 2018.12.05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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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이종석, 신혜선 주연의 단막극 '사의찬미'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은 일제강점기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으로 분해 비극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동갑내기 배우가 출연한 '사의찬미'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단막극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사의찬미'에서 이종석(김우진 역)과 신혜선(윤심덕 역)은 이별을 순간을 맞이했다. 이종석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고, 신혜선은 일제총독부의 명을 따르지 않으면 가족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 SBS '사의찬미'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일본을 떠나 다시 조선으로 돌아간다면 두 사람의 이별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이종석은 “당신과 헤어져야 하지만,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애끓는 심정을 표현했다. 신혜선 또한 마찬가지였다.

결국 두 사람은 부산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선상에서의 만남이 마지막임을 직감한 두 사람은 달빛이 비추는 현해탄 선상에서 처음으로 함께 춤을 췄다. 이종석과 신혜선은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키스를 전하고 동반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은 이별을 통해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사의찬미'는 동갑내기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의 합류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여기에 조선 최초의 정사사건의 주인공 김우진과 윤심덕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종석과 신혜선이 보여줄 비극적 로맨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중의 기대처럼 이종석과 신혜선은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애절한 연기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홍난파, 조명희, 홍해성 등 역사 속 실존인물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참여한 박수진 PD의 연출 또한 드라마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박수진 PD는 입봉작인 '사의찬미'를 통해 세련되면서 절제된 연출로 이종석과 신혜선의 비극적 로맨스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사진=드라마 '미치겠다 너떔에'·'탁구공'·'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포스터]

 

3부작으로 편성된 '사의찬미'가 호평속에 종영되면서 단막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의찬미'에 앞서 2018년에는 다양한 방송사에서 양질의 단막극이 편성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미치겠다 너땜에'는 주연배우들인 이유영 김선호의 호연과 미장센이 돋보이는 연출로 인기를 끌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9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재명과 지수 주연의 '탁구공'이 호평받았다. 원조 단막극의 강자 KBS 2TV 역시 같은달 전소민 주연의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단막극은 신인배우들의 등용문과 무명배우를 재조명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얀거탑' '파스타' 등의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선균,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 '뷰티인사이드'에서 로맨틱한 연기를 펼친 이민기 역시 단막극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시청률을 이유로 입지가 축소됐던 단막극은 2018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종석과 신혜선이 출연한 단막극 '사의찬미'는 세련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윤심덕과 김우진의 로맨스를 멋지게 담아냈다. '사의찬미'의 성공으로 단막극이 다시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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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sh04kh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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