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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SK와이번스, 최정 이어 이재원도 남겼다! '4년 6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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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SK와이번스, 최정 이어 이재원도 남겼다! '4년 69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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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루수 최정(31)에 이어 포수 이재원(30)과도 동행한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잡았다.

SK는 5일 “이재원과 4년간 계약금 21억 원, 연봉 48억 원 등 총액 69억 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포수 최고 연봉(강민호·10억)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포수 연봉 최고 인상 금액(8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앞서 팀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도 6년간 계약금 32억 원, 연봉 68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106억 원에 서명했다.

 

▲ 이재원(왼쪽)이 5일 SK 와이번스와 FA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염경엽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SK는 두 FA를 모두 지켜내며 내년에도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SK는 “이재원이 인천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앞으로 '제2왕조' 시대를 함께 하자는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고,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손차훈 SK 단장이 최정과 접촉했고, 류선규 SK 행복경영팀장 겸 데이터 분석그룹장이 이재원과 10차례 만나 간극을 좁힌 끝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인천고 출신 이재원은 2006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통산 타율 0.297(2691타수 798안타) 87홈런 456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13년 동안 뛴 SK에서 계속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SK가 통합우승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에 이어 이재원도 팀에 남게 돼 전력 손실 없이 내년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재원은 공수에서 활약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모창민(NC 다이노스·3년 총액 20억원)에 이어 최정, 이재원이 소속을 정했다. 시장에 남은 FA는 최대어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 박용택(LG 트윈스), 이용규(한화 이글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등 1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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