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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 겨울 눈꽃열차 타고 가볼만한 여행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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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 겨울 눈꽃열차 타고 가볼만한 여행지로 인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2.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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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백두대간에 위치한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은 날이 쌀쌀해지고 눈발까지 날리면서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을 끈다. 이곳은 해마다 각 단체의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눈이 내리면 인기가 올라간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내려온 낙동강 상류 물줄기가 곱창처럼 구불구불 청옥산 자락을 어루만지며 흐르는 산중에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지나는 낭만적인 풍경.

분천산타마을.

 마치 유럽 알프스의 어느 산골에 있을 법한 경치가 분천리에 펼쳐졌다.

이곳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출발점이며, 열차는 국내 기차역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승부역까지 12.1km를 오간다. 도보 트레킹으로 4시간 소요되는 이 구간은 ‘낙동강 세평하늘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분천역은 2014년에 한국과 스위의 수교 50주년을 기려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그해 12월 역 앞 일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기는 산타마을로 조성되면서 낭만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산타클로스 조형물, 루돌프 사슴, 눈사람, 대형풍차, 산타우체통, 이글루터널,포토존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등장한 까닭에, 겨울마다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분천역

승부역은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는 옆 앞의 비문이 알려주듯이, 자동차가 갈 수 없는 험준한 오지에 열차를 이용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태백쪽에서는 차로 접근이 어렵지 않지만 봉화 쪽에서는 도로가 매우 멀다. 승부역은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시작되면서 겨울 기차여행의 백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실제 사람이 타고 내리는 열차역 중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 승부역이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분천역을 출발해 비동역, 양원역, 승부역을 거쳐 철암역까지 3량이 하루 3회 운행하고 있다.

분천역은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모던파머’를 촬영지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밖에 봉화의 촬영 장소로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가 손꼽힌다.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촬영된 마을이다.

안동권씨 집성촌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 권벌종택 근처 바위 위에 세워진 청암정도 경치가 수려해서 ‘동이’, ‘스캔들’, ‘바람의 화원’, ‘정도전’ 등 드라마가 촬영됐다.

그외 봉화에서 추천할만 여행지로는 기암과 낙엽,운해가 아름다우며 산중 출렁다리가 있는 청량산과 청량사, 자연상태의 삼림을 이용해 산책로와 꽃 등을 감상할 있는 백두대간수목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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