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김정현 아나운서, 호된 예능신고식… 김성주·오상진 계보 이을까?
상태바
[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김정현 아나운서, 호된 예능신고식… 김성주·오상진 계보 이을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MBC 최고의 아나운서 유망주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정현 아나운서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첫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4차원적인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첫 예능 선발에 '합격점'을 받았다.

2010년대에 들어 MBC 아나운서들은 시사교양, 뉴스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은 퇴사한 오상진 전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이성배, 허일후, 서인 아나운서는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여왔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선함을 전한 김정현 아나운서가 선배들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디오스타' 김정현 아나운서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지상렬, 장기하,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인물은 MBC입사 7개월 차 김정현 아나운서였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말문을 열었다. 현재 섹션TV 연예통신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정해인 닮은꼴' 아나운서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신입인 김정현 아나운서는 방송 초반부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중인 그는 출연진 네 사람 앞에서 즉석으로 리포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미없는 리포팅에 지상렬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김청현 아나운서의 '토크 카오스'는 계속됐다. 태국인 여성과의 썸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김정현 아나운서는 갑자기 영어로 상황극을 진행하며 MC들을 당황시켰다. 계속되는 개인기 실패에 의기소침해진 김정현 아나운서를 보고 지상렬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잘하게 될 것”이라는 위로를 남기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김정현 아나운서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누리꾼들은 김정현 아나운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김정현 아나운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첫 예능 출연의 어려움에도 고군분투하는 김정현 아나운서의 노력에 응원을 보냈다.

김정현 아나운서의 예능 출연 고군분투가 이목을 끄는 것은 예능 특화형 MBC 남자 아나운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2000년 중반 김성주 전 아나운서, 2010년 초반 오상진 아나운서, 그리고 이성배, 허일후, 서인 아나운서까지. MBC아나운서들은 재치있는 모습과 유쾌한 입담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김성주와 오상진의 퇴사와 허일후, 서인, 이성배 아나운서가 MBC파업선언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 배제되면서 MBC 예능특화형 남자 아나운서의 명맥을 끊어진 것처럼 보였다.

지난 5월 MBC에 입사한 김정현 아나운서는 막내 특유의 풋풋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호된 예능신고식을 지른 김정현 아나운서가 김성주, 오상진, 이성배, 허일후, 서인의 뒤를 잇는 예능 특화 아나운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