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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2018년 겨울 눈꽃축제 가볼만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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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2018년 겨울 눈꽃축제 가볼만한 곳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2.06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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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태백산,속초설악산,제주도한라산,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018년 겨울 설경은 어디가 가장 멋있을까? 주말 추위 예보에 한파주의보와 대설특보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눈꽃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는 백두대간 자락의 평창 대관령과 태백산,설악산 등 강원도 지역이 꼽힌다. 해마다 1월말쯤 속초시 일원에서는 설악산눈꽃축제가 벌어져 눈조각 경연과 전통놀이 등이 펼쳐진다. 

올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령 아무 행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영랑호,청초호 주변에서 바라보이는 설악산 설경은 일부러 보러 가볼만하다. 

 

속초에서는 황태국,도루묵구이, 곰칫국 등 겨울 별미를 음미하는 기쁨도 쏠쏠하다.

매년 2월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에서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는 평창송어축제와 연계해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오대산과 황병산 아래,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고개인 대관령 일대는 적설량이 워낙 풍부해 국내 스키의 발상지가 됐다. 삼양대관령목장,대관령양떼목장,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등 걷기코스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순백의 설원을 감상할 수 있다.

태백산 눈꽃축제도 볼거리,체험거리가 매우 알찬 겨울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2019년 1월18일부터 2월3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 등에서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나무가지에 얼어붙은 명품 상고대를 감상하고 눈썰매를 타거나 얼음집 카페에서 커피 따위를 마실 수도 있다. 

지난해 태백산눈꽃축제. [사진=태백시]

겨울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태백산 기슭 당골광장과 유일사에서 출발해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오른 다음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도 곁들여진다.

태백산의 가장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유일사에서 출발해 정상 근처 주목 군락과 일출을 감상하고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4~5시간 걸린다. 당골계곡에는 태백석탄박물관 등 볼거리와 태백산민박촌이 있다.

전북 무주의 덕유산 상고대도 장관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의 탈 것을 이용할 수 있어서 잠깐 사이에 높은 산등성이까지 올라가서 환상적인 눈꽃을 구경할 수 있다. 

관광곤돌라로 불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설천봉으로 이동하면 주목과 첩첩산중에 쌓인 눈꽃세상이 환하게 펼쳐진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때 보이는 설경.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눈이 아무리 많이 왔어도 걸어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겨울 스키 성수기인 2월말까지는 곤도라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설천봉, 덕유산 정상,백련사를 거쳐 구천동 집단시설지구로 내려가는 데 약 4시간 걸린다.

제주도 한라산의 눈꽃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영실,어승생악,성판악,관음사,돈내코 등 한라산의 여러 등산코스 중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코스는 영실과 성판악이다.

영실코스에서는 산철쭉, 진달래나무에 엉겨 붙은 상고대와 영실기암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 성판악코스는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길지만 푸른 조릿대와 늙은 소나무가지에 얹힌 눈꽃이 환상적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에 충남과 전남 서해안, 전북 내륙에 눈이 내리고 대설특보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주말날씨가 예상된다. 그 만큼 설경도 아름다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해 2월 4~1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일대에서 열리는 삿뽀로눈축제는 관광청의 활발한 홍보 덕분에 요즘 인터넷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 저비용 항공사의 파격적인 항공편도 맥주와 눈의 도시 삿포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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