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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월화드라마 '남자친구' 박보검, 2년만의 복귀작에서도 여전한 여심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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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월화드라마 '남자친구' 박보검, 2년만의 복귀작에서도 여전한 여심저격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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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남자친구’의 박보검이 매력적인 캐릭터 연기로 사랑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2년만의 드라마에 복귀해서 송혜교와 연기호흡을 맞추는 박보검에게 많은 기대감을 전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박보검은 여전히 여심을 흔들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은 송혜교(차수현 역)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본격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박보검은 송혜교가 있는 속초로 밤새 차를 몰고 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박보검은 송혜교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하는 ’상남자‘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사진=케이블채널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이날 ‘남자친구’의 백미는 결말부였다. 박보검은 위기에 처한 송혜교를 위해 모든 직원들 앞에서 자신이 스캔들 주인공이었음을 밝혔다. 박성근(최이사 역)이 계속해서 송혜교를 추궁하자 박보검은 큰 소리로 송혜교를 불렀다.

박보검은 "저 돈 좀 있다.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저랑 라면 먹으러 가자"라며 있었던 '라면 데이트'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혔다. 이어 "휴게소는 차 막히니까 오늘은 저랑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내레이션을 통해 "난 선택했다. 당신이 혼자 서 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을 것"라고 했다.

마지막 장면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2년 전 방송된 KBS 2TV‘구르미 그린 달빛’이 오버랩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당시 왕세자 이영으로 분한 박보검은 김유정을 향해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는 대사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2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복귀한 박보검은 여전히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6살 연하의 김유정, ‘응답하라 1988‘에서는 한 살 연하의 혜리와 좋은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박보검이 송혜교와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사진=스포츠Q DB]

 

박보검은 이러한 우려를 보기 좋게 해소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은 첫 방송부터 송혜교와 케미를 과시하며 이목을 모았다. 실제로 극중 박보검은 송혜교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저돌적인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박보검과 송혜교의 케미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남자친구‘의 시청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남자친구’의 박보검은 주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송혜교만 바라보는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교를 외롭게 하지 않겠다는 박보검의 순수한 결의가 얼마나 굳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를 통해 데뷔한 박보검은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에 출연해 비주얼뿐 아니라 연기력 또한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순히 자신이 비주얼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연기력도 출중한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남자친구’에서 송혜교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 최택,’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에 이은 인생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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