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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IBK기업은행 승리 합창, 대한항공-GS칼텍스 선두 체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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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IBK기업은행 승리 합창, 대한항공-GS칼텍스 선두 체제 붕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8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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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선두를 달리던 인천 대한항공과 서울 GS칼텍스이 자리를 내줬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2승 3패(승점 32)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31)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 천안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8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 강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19점을 뽑으며 자신의 시즌 4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민과 신영석도 각각 1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도 9득점과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문성민을 선발 투입하며 공격력의 우위를 앞세웠다. 문성민은 1세트 공격성공률 62.5%로 7득점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파다르가 선봉에 나섰다. 7득점으로 활약했고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3세트 한 때 KB손해보험에 5-8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전광인, 문성민, 파다르의 연속이 적중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파다르가 동점 스파이크와 2차례 서브에이스로 역전시켰고 이후 흐름을 살려 3세트까지 모두 챙겼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혈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13 18-25 25-20 14-25 15-9)로 제압했다.

승점 2를 보탠 IBK기업은행은 종전 1위 GS칼텍스와 승점(23점)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1.526-1.500)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어도라 어나이가 38득점, 김희진과 백목화는 각각 15득점, 11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백목화는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어놨다.

IBK기업은행에 어나이가 있었다면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있었다. 양 팀은 둘의 활약 속에 번갈아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 초반 김희진과 어나이의 활약과 흥국생명의 잇단 범실을 틈타 IBK기업은행은 9-1, 8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흥국생명은 7승 5패(승점 22)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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