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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김예림 최하위 "힘 컨트롤이..." 아쉬운 소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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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김예림 최하위 "힘 컨트롤이..." 아쉬운 소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0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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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힘 컨트롤이 잘 안 됐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예림(15·도장중)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예림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더그 미첼 선더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21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66점, 예술점수(58.74점), 감점 1을 더해 115.4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선 62.51점, 4위에 자리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저질러 출전선수 6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 김예림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최하위로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김예림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점프뿐 아니라 비점프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오늘은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덜 긴장했는데 힘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며 “앞에 수행한 점프들을 성공했다. 플립이 후반이라 힘을 좀 뺐어야 했는데 힘이 들어간 상태였던 것 같다”고 연기를 돌아봤다.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회전수 부족,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에선 엉덩방아까지 찧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에서도 긴장한 탓인지 점수를 잃었다.

김예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랐다. 그랑프리 3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연속해서 은메달을 획득, 기대감을 높였으나 러시안 5명과 ‘왕중왕전’에서의 외로운 사투에서 높은 벽을 절감하고 말았다.

김예림은 “그랑프리 파이널 같이 큰 규모의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시니어 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여서 톱 레벨 스케이터들이 타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지,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지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예림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을 잇다 오는 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2018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맞춰 18일 오전 귀국한다.

피겨 최강국 러시아 간의 ‘집안싸움’에선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가 웃었다. 총점 217.98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215.20점, 알레나 카니셰바가 198.14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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