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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 20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잡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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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 20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잡고 선두 탈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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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서울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14-25 23-25 25-18 25-20 15-10)로 꺾었다.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더한 대한항공은 11승 4패(승점 33)로 천안 현대캐피탈(12승 3패, 승점 3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를 놓쳐 궁지에 몰렸다. 블로커 위에서 때리는 강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살아났다. 특유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블로킹도 곁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 가져온 흐름은 5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아가메즈만 활용하는 우리카드와 달리 대한항공은 ‘삼각 편대’ 밋차 가스파리니, 곽승석, 정지석의 맹공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정지석(20점), 가스파리니(16점), 곽승석(12점), 진성태(10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려 아가메즈(41점)에 의존한 우리카드와 대조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초반 두 세트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3연승 실패. 7승 7패(승점 23)로 4위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16)으로 완파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16점을 올리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토종 최고거포 박정아는 13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7승 5패(승점 20), 4위 도로공사는 화성 IBK기업은행, 서울 GS칼텍스(이상 8승 4패, 승점 23), 인천 흥국생명(7승 5패, 승점 22)와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인삼공사는 발목 부상을 입은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의 공백을 절감했다. 5승 7패(승점 16)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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