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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지영 우승, 통산 2승 이리도 오래 걸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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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지영 우승, 통산 2승 이리도 오래 걸릴 줄이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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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지영(22)이 2년 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웃었다.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소영을 한 타 차로 제치고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드는 기쁨을 누렸다. 상금 1억2000만 원.

 

▲ 박지영이 효성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LPGA 제공]

 

박지영은 2017시즌 준우승 2회, 2018시즌 톱5 3회 등 정상급 기량은 유지했으나 늘 한 끗 모자라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마지막 홀 고비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2015 KLPGA 신인왕 박지영은 18번 홀에서 러프에 들어간 공을 절묘하게 그린으로 올린 뒤 퍼트를 넣고 미소 지었다. 개막전 산뜻한 스타트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지난 시즌 3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이소영은 마지막 날 버디를 7개나 잡아내는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6~14번 홀 버디 6개는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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