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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정희주→엠마 오가는 열연...1인 2역 선보인 배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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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정희주→엠마 오가는 열연...1인 2역 선보인 배우들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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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신혜가 현실과 게임 속 캐릭터로 1인 2역을 선보인 가운데, 최근 드라마를 통해 1인 2역을 연기한 배우들도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기타리스트 엠마 역으로 본격 등장했다. 엠마는 극중 동생 찬열(정세주 역)이 만든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캐릭터로, 붉은 베일을 쓴 채 기타를 연주하며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포스터]

 

정희주 역을 통해 은근한 허당미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엠마 역에서는 180도 달라진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중 엠마는 이제 현빈(유진우 역)과 눈 인사만 나눈 상황이다. 과연 엠마의 존재가 향후 전개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반된 1인 2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는 박신혜 뿐만 아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전작, tvN '나인룸'에서는 세 주연배우가 1인 2역에 나섰다. 

김희선(을지해이 역)과 김해숙(장화사 역)은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는 현상을 겪으며 1인 2역을 연기했고, 김영광(기유진 역)은 진짜 기산으로 두 배역을 맡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세 배우의 1인 2역은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공조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김희선은 췌장암에 걸린 60대 사형수 장화사의 영혼을 연기하며 김재화(감미란 역)를 대하는 말투나 표정,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해숙은 자신감 넘치고 도도한 모습으로 30대의 잘 나가는 변호사 을지해이의 영혼을 표현했다. 다리를 꼬아 앉거나 김희선을 비웃는 모습으로 자신의 몸으로 살게 된 을지해이를 보여줬다. 김영광 역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진짜 기산 역과 기유진 역에 차이점을 뒀다.

세 배우의 연기력은 '영혼 체인지'라는 '나인룸'의 특수한 소재를 더욱 실감나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나인룸'은 종영까지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사진= 스포츠Q DB]

 

배우들의 1인 2역 연기 도전은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는 김윤진(미스 마 역)이 도플갱어 미스 마, 마지원 두 역할을 소화하며 완벽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윤진은 미스 마와 마지원에 대해 외형 뿐만 아니라 목소리톤, 그리고 디테일한 눈짓과 몸짓에 대해 각기 다른 포인트를 잡아 연기하면서 두 캐릭터를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냈다. 그는 미스 마와 마지원을 오가며 마주치는 사람마다 다른 태도로 대하는 등 디테일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나인룸'의 김희선, 김해숙, 김영광,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김윤진까지 이름만으로도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의 1인 2역 연기가 시청자들을 더욱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박신혜는 새로운 역할의 등장만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박신혜가 1인 2역으로 선보이게 될 NPC 엠마는 극중 현빈에게 어떤 도움을 주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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