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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양의지 최다득표-허경민·김하성·전준우 첫 GG, 이대호 3부문 석권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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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양의지 최다득표-허경민·김하성·전준우 첫 GG, 이대호 3부문 석권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10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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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주현희 기자] 올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예상을 깬 의외의 주인공들도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중에서도 첫 수상의 기쁨을 누린 이들과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이들이 유독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가장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고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과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각각 유격수와 3루수로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0일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다득표를 받으며 포수 황금장갑을 받았다.

 

후보 선수는 부문별 타이틀 1위 선수를 포함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 10승, 30 세이브, 30 홀드 이상 등이,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지명타자는 해당 포지션으로 297타석 이상 나선 이들로 구성됐다.

미디어 투표인단 총 385명 중 34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황금장갑과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을 받았다.

1루수는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255표를 받아 SK 제이미 로맥(71표)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수상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113경기에서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도 공동 2위였다. 박병호는 4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루수는 KIA 타이거즈 안치홍. 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을 기록한 안치홍은 2루수 후보 중 가장 적은 실책과 가장 높은 수비율을 자랑했다. 국내 2루수 역대 최다 타점 기록도 갈이치웠다. 이 같은 활약 속 안치홍은 308표, 득표율 87.3%를 기록했다. 개인 3번째 수상.

3루수는 SK 최정과 두산 허경민이 각축전을 벌였다. 한국시리즈에선 최정(101표)이 웃었지만 이날 주인공은 허경민이었다. 허경민은 타율 0.324 10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210표를 받아 생애 첫 황금장갑을 꼈다. 생애 첫 수상이었다.

 

▲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유격수 또한 에상이 쉽지 않았지만 올 시즌 타율 0.288 20홈런 84타점으로 타자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낸 넥센 김하성이었다. 최근 꾸준히 유력 골든글러브 후보로 꼽히고도 고개를 숙였지만 이날은 드디어 주인공이 됐다. 52.4%(183표)를 득표해 김재호(40.1%, 140표)를 따돌렸다. 현재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어 홍원기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허경민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외야수 부문의 수상자는 홈런과 타점왕에 올라 시즌 MVP까지 거머쥔 두산 김재환(166표), 최다안타와 득점 1위에 오른 롯데 전준우(165표), 넥센 이정후(139표)가 타격왕 LG 김현수(124표), 홈런과 득점 공동 2위 KT 멜 로하스 주니어(87표)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지명타자 중에는 롯데 이대호가 으뜸별이 됐다. 올 시즌 타율 0.333 37홈런 1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대호는 198표로 두산 최주환(129표)를 제쳤다.

투수 황금장갑은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맹활약했다. 특히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두산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31명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245표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18번째이자 투수로는 6번째다.

 

▲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환, 전준우, 이대호, 박병호, 양의지, 한동민, 이영하, 강병식 코치, 홍원기 코치, 허경민, 안치홍.

 

포수는 두산 양의지는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으로 타석에서 활약은 물론이고 수비율 0.996과 영리한 투수 리드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체 중 331표를 얻는 위엄을 보였다. 이날 최다 득표이자 최고 득표율(94.8%)이었다. 역대 최다 득표율은 2002년 당시 삼성 마해영(지명타자)가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얻은 99.3%로 17년 째 깨지지 않았다.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허경민, 김하성, 이정후, 전준우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고 이대호는 1루수(4회)와 3루수(1회)에 이어 지명타자로도 수상하며 역대 6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었는데 세 포지션에서 모두 수상자가 된 것은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김광현을 대신해 손차훈 SK 단장이 대리수상을 했다. KBO리그 선수는 물론 팬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클린베이스볼상을 받게 된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은 각각 5000만 원과 500만 원의 포상금을 상패와 함께 받았다. 이영하는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신고를 한 용기 있는 행동, 오현택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행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현장에서 발표되는 골든포토상 수상자로는 SK 한동민이 선정됐다.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포효하는 장면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이 담긴 대형 액자와 트로피, 그리고 캐논카메라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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