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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눈길 끄는 '하객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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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눈길 끄는 '하객 패션'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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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따뜻한 봄과 함께 결혼 시즌이 다가왔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결혼식 초대에 축하하는 마음보다 크게 자리잡는 것은 바로 하객패션이다. 새로운 인연이 시작될 수 있는 결혼식장에서 신부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다른 하객들보다 돋보이는 옷차림을 연출하고 싶은 것은 여자들의 당연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센스만점 하객 패션 코디법에 대해 알아봤다.

▲ [사진=SBS]

 ◆ 스테디셀러 아이템  재킷

재킷은 직장인이라면 하나씩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다. 컬러만 다양하게 갖고 있다면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재킷은 봄과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결혼식장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은 결혼식 하객 패션의 고정 관념이 많이 깨진 만큼 꼭 클래식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연출하지 않아도 된다.그 중 사계절 내내 결혼식 하객룩으로 사랑 받는 컬러인 ‘블랙’은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 몸 라인이 드러나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옷에 의외로 라이더 재킷을 어깨에 걸쳐주는 것만으로도 패셔너블하게 보일 수 있다.

봄을 맞아 조금 화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컬러 재킷도 좋다. 얼마 전 패션 쇼장에 올 핑크로 맞춰 입은 이영애의 등장으로 아마 이번 봄에는 조금은 과한 핑크 패션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비엔엑스의 개나리 색 재킷은 블루나 블랙계통의 컬러와 함께하면 눈에 띄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에스쏠레지아의 베이비 핑크 재킷은 비비드 핫 핑크 일색에 질린 핑크 마니아들이 눈독을 들인다.

◆ 하객패션의 정석, 원피스

하객패션의 정석은 단연 원피스이다. 상, 하의를 따로 고민하지 않으면서도 페미닌한 무드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킷, 카디건 등 다양한 아우터와 함께 코디 할 수 있어 매 시즌 구애를 받지 않고 코디할 수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며 격식을 갖추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최근에는 좀 더 캐주얼해진 스타일링으로 너무 포멀하지 않게 코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피스는 조금의 스타일 변화만으로도 어린 소녀같은 느낌과 성숙한 여자의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다. 핫 핑크 컬러에 길이와 소매 모두 짧게 줄여 여성스러움보다는 귀여움을 어필하고 싶을 때 적절한 아이템이다.

▲ [사진=라우드무트, 필그림, 스와로브스키, 르느와르]

컨템포러리 브랜드 온앤온의 관계자는 “플라워 프린트는 걸리시한 매력으로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이런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라면 재킷은 단정한 블랙으로 매치하여 과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춰줘야한다”고 조언한다. 거기에 귀고리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도 파스텔 톤으로 맞춘다면 화사함이 한층 더해진 베스트 코디가 된다. 구두는 비교적 심플한 모노톤으로 매치하고 뒷면에 장식이 있는 것을 고른다면 뒤태까지 신경쓰는 센스 있는 여자로 보일 것이다.

◆ 패션의 완성은 구두? No 가방

제대로 된 하객패션의 완성은 뭐니뭐니해도 가방이다.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의상보다 가방에 더 신경을 쓰는것도 바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단아하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토트백으로 여성미를 강조해보자. 어깨에 걸치는 숄더백, 크로스백과 달리 토트백은 페미닌한 느낌을 줘 하객패션과 잘 어울린다.

클래식한 블랙, 화이트 컬러가 조화를 이룬 가방을 선택하면 격식을 갖춘 듯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면 브라운과 오렌지처럼 모노톤, 비비드 컬러가 블록된 토트백은 트렌디한 매력을 뽐내는데 도움이 된다.

조금 더 감각적인 하객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면 클러치백이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기하학적인 프린트나 강렬한 색감이 사용된 클러치백은 전체적인 룩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인트 아이템 역할을 톡톡히 해줘 패션센스를 드러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반짝거리는 효과가 가미된 제품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한층 더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완성돼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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