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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베탄코트 영입, 양의지-나성범과 막강 클린업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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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베탄코트 영입, 양의지-나성범과 막강 클린업 이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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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다이노스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7)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FA로 영입된 포수 양의지, 팀 프랜차이즈 스타 외야수 나성범과 함께 이룰 막강한 중심타선에 기대감이 쏠린다.

NC 다이노스는 12일 베탄코트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를 포함하는 총액 100만 달러(11억2800만 원) 규모의 계약이다.

올 시즌 창단 첫 최하위에 머물렀던 NC는 투수 에디 버틀러, 드류 루친스키에 이어 타자 베탄코트까지 계약하며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새 시즌을 맞는다.

 

▲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맹활약하며 마이너 올스타에 뽑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파나마 출신의 베탄코트는 188㎝, 96㎏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2013년 9월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포수는 물론이고 외야수, 1루수, 2루수, 심지어 투수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11일 KBO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를 영입한 만큼 수비 부담과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필요한 포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지명타자와 1루수 등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 팀에서 타율 0.297, 홈런 20개를 치며 마이너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던 베탄코트는 커리어 통산 도루도 73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빠르다.

임선남 NC 데이터팀장은 “베탄코트는 빠른 발과 파워를 함께 갖춘 좋은 타자로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 경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생산력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NC 타자들 중 3할 이상은 박민우(0.324)와 나성범(0.318)이 전부였다. 20홈런 이상도 나성범을 포함해 단 2명이었고 100타점 이상은 없었다.

팀 타율(0.261)과 홈런(143개), 득점(660점)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율 0.358로 이 부문 2위에 오르고 23홈런을 날린 양의지와 더불어 마이너리그에서 20홈런을 때려낸 베탄코트가 나성범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KBO에서 대표되는 막강한 중심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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