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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3연패 탈출, '이리도 힘들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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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3연패 탈출, '이리도 힘들줄이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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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전주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12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2차 연장 끝에 111-109로 눌렀다.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9승 11패로 이날 원주 DB에 패한 서울 SK(9승 12패)에 0.5경기 앞선 6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10승 11패, 5위다.

 

▲ 이정현(가운데), 전태풍(오른쪽) 등 KCC 선수들이 12일 KGC에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됐다. 전반에는 KCC가 6점 앞섰지만 KGC인삼공사가 외곽포를 앞세운 레이션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4쿼터 막판 다시 역전해 경기를 승리로 마칠 뻔 했지만 KGC인삼공사 박지훈이 종료 24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차 연장에서도 KGC인삼공사 기승호가 4초를 남겨두고 3점슛으로 99-99 동점을 만들며 2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109-109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이 위닝샷을 성공시켜 간신히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이후 첫 승리를 맛 봤다. 돌고 돌아 3연패를 끊어냈다. 이정현은 33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DB는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마커스 포스터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80-72로 승리했다.

2쿼터 14점의 열세를 3쿼터에 순식간에 뒤집었다. 3쿼터에 SK보다 무려 22점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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