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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이대성 부상' 현대모비스, 상승세 오리온 당찬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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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이대성 부상' 현대모비스, 상승세 오리온 당찬 도전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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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양 오리온은 과연 최강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9위 오리온(8승 13패)은 13일 1위 현대모비스(17승 3패)를 안방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흐름이 좋은 오리온이다. 5경기 4승 1패. 최근엔 순위가 높은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를 물리쳤다. 토종 에이스 최진수가 2경기에서 38점을 올렸고 제쿠안 루이스 대체 외인 제이슨 시거스도 동료들과 호흡이 무르익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만만찮은 상대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무참히 깨졌다.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전력 차는 극명하다. 득점 82.0-102.0, 리바운드 23.5-37.0, 어시스트 17.5-25.0로 열세다. 더군다나 현대모비스는 9연승 행진 중이다.

 

▲ 오리온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 시거스(왼쪽)와 최진수. [사진=KBL 제공]

 

희망은 있다. 현대모비스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출전시간이 늘어날 현대모비스 백코트 양동근, 박경상을 얼마나 묶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3위 부산 KT(12승 8패)와 꼴찌(10위) 서울 삼성(5승 16패)이 만난다. 둘 다 2연패 중이라 승리가 절실하다. 직전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접전 끝에 고배를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시즌 54경기 10승 굴욕을 딛고 ‘태풍의 눈’으로 거듭난 KT는 삼성이 반갑다. 현대모비스, 전자랜드와 혈전을 간발의 차로 내줘 아쉬웠는데 1라운드 105-98, 2라운드 107-81로 연파한 상대를 만나니 기력을 회복할 기회로 여길 터다.

잠시 주춤하지만 마커스 랜드리, 데이빗 로건, 김민욱, 양홍석, 허훈, 김영환이 구축한 ‘양궁 농구’ 위력은 대단하다. 3점슛 성공 1위(11.1개), 3점슛 성공률 1위(37.8%) 팀의 면모를 뽐낸다면 전자랜드(14승 8패)를 추격할 수 있다.

심각한 부진에 빠진 삼성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유진 펠프스를 돕지 못하면 반등하기가 어렵다. 글렌 코지를 퇴출하고 데려온 네이트 밀러가 올 시즌 처음 만나는 KT를 맞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오리온-현대모비스는 IB스포츠, KT-삼성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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