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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현대캐피탈 문성민-전광인, 지친 대한항공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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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현대캐피탈 문성민-전광인, 지친 대한항공 무너뜨릴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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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과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현대캐피탈 윙 스파이커(레프트) 라인 문성민과 전광인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대한항공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방문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2승 3패(승점 32)로 1위 대한항공(승점 33)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선다.

 

▲ 전광인(등번호 12)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6경기 내리 이겼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앞세운 안산 OK저축은행도 2번이나 제압했다.

특히 전광인이 지난달 27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휴식을 취한 이후 공수 양면에서 모두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선 전광인의 리시브 능력을 믿고 박주형 대신 문성민을 투입해 화력을 극대화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9점을 뽑아낸 가운데 문성민이 10점, 전광인이 9점을 올렸다. 전광인은 리시브효율 66.67로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25점(공격성공률 84%), 가스파리니에게 22점을 뺏기며 힘든 승부를 벌였다. 1라운드 2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대한항공의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올라오던 시점이었다.

 

▲ 대한항공은 부쩍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사진=KOVO 제공]

 

최근 대한항공은 승리는 따내지만 힘에 부치는 기색을 드러냈다. 정지석, 한선수 등 비시즌에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던 이들이 많은 만큼 2~3일 간격으로 계속 이어지는 강행군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2라운드 최종전에선 서울 우리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3라운드 들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했지만 매 세트 22~23점 가까이 내줬다. 이어 대전 삼성화재에 패했고 다시 3일 뒤 서울 우리카드에 역전하긴 했지만 2세트를 먼저 내줬다. 

주포 가스파리니의 경기력 역시 떨어졌다. 가스파리니는 지난달 삼성화재전 이후 4경기 연속 공격성공률 50%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각각 40.43%, 41.18%. 팀 전반적으로 지쳐있다는 인상이 짙다.

분위기가 오른 현대캐피탈이 7연승과 동시에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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