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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는 여전히 진행 중...대도시 위주 여행객 안전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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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는 여전히 진행 중...대도시 위주 여행객 안전에 빨간불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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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가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시위는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프랑스에 방문하거나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국내 여행객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반대로 '노란 조끼' 시위가 시작됐다. 이 시위대는 유류세 인상 반대를 포함해 최저임금 인상, 부유세 부활, 연금 개혁, 대입제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제는 '노란 조끼'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최루탄, 물대포가 동원됐다. 해당 시위로 다수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프랑스 정부는 과격 시위자 1000여 명을 구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위대는 파리 외에도 리옹, 보르도, 튤루즈 등 대도시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리 시내에서는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을 연결하는 각 도로, 골목이 봉쇄된 상태여서 여행객들의 이동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명품 상점들이 밀집된 곳에서는 약탈과 방화가 벌어져 쇼핑도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행사 아우덴트립 관계자는 "시위는 폭동으로 전환돼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톨게이트를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으며, 지나가는 트럭 등을 대상으로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프랑스 현지 헬퍼의 말을 빌어 "이미 프랑스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현재 주요 시위가 진행되는 토요일을 피해서 일부 관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의 인기 관광지인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등은 정부 지침에 따라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아우덴트립 측은 "당분간 파리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행 관련 예약이 완료된 여행객들이 예약을 취소할 수 없다면, 토요일을 피하거나 파리 외곽의 일드프랑스 지역과 베르사이유 궁전 등을 추천 여행지로 권하고 있다. 

'노란 조끼' 시위대가 여행객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시위에 휩쓸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프랑스의 대도시를 여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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