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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관광공사가 12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밀양한천테마파크의 한천돈가스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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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관광공사가 12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밀양한천테마파크의 한천돈가스 맛은 어떨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2.1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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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재약산 표충사와 영남루,시례호박소, '밀양'영화 촬영세트장도 인기여행지
표충사와 얼음골 근처에는 민박 펜션등 숙소와 향토식당이 즐비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원도 평창 대관령과 인제의 황태, 경북 포항과 울진 등지의 과메기, 경남 밀양의 한천(寒天). 이 세 음식의 공통점은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밤에 얼었다가 낮에 녹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진다는 것. 일교차가 클수록 품질이 우수해지는 것도 공통적이다.

그 중 일반에 가장 덜 알려진 것이 한천이다. 운문산, 가지산,천황산,재약산 등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을 비롯해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은 청정할 뿐 아니라 겨울에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한천 제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천의 재료인 우뭇가사리. [사진=연합뉴스]

 한천의 주원료는 해초다. 우뭇가사리, 개우무,새발 등 우뭇가사리과의 바다 식물을 5~10월에 채취해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린 다음, 이를 솥에 넣어 푹 삶아서 냉각시킨 것이 한초다.

한 승려가 ‘추운 겨울날 하늘의 차가운 기운으로 만든 것’이라고 풀이한 이후 한천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한천은 식감이 쫄깃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꼽힌다.

남해안의 바다에서 채취한 우뭇가사리는 8월부터 밀양으로 운송돼 우무로 만들어지고, 12월부터 2월까지 황태덕장과 비슷한 덕장에서 3주 동안 자연바람과 태양 빛을 받아 완전히 건조된다. 이 최종 결과물이 한천이다.

산그늘이 길고 낙동강의 지류가 흐르는 산내면 송백리에는 한천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엿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한천박물관과 밀양한천테마파크가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한천 제품과 한천을 넣어 조리한 돈가스,비빔밥,라면 등 특이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없으며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1년 내내 문을 연다.

재약산 자락의 표충사. [스포츠Q DB]

밀양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여행지는 재약산과 천황산 봉우리를 경내에서 보이는 표충사가 으뜸이다. 

신라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서산대사,사명대사 등 임진왜란 때 구국충절의 모범을 보인 고승대덕들의 흔적과 유교정신도 엿보이는 명소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거대한 화강암 폭포 지형인 시례호박소 등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밀양시내에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3대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보물 제147호)가 있다. 밀양강이 수려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쉴 수 있는 장소다. 

전도연이 주연으로 출연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밀양’은 밀양 시내에서 촬영됐다. 당시 피아노학원으로 등장한 세트장이 ‘밀양’ 카페로 바뀌어 커피,커피콩빵 등 먹거리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의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그밖에 밀양에서 갈만한 관광지로는 조선 중종 때의 선비 월영 이태가 낙향해 세운 월연정, 이팝나무가 있으며 새벽운해와 반영 촬영지로 사진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위양못이 꼽힌다. 바위에서 종소리가 나고 봄비 내린 날 운해가 바다처럼 아름다운 만어산과 만어사, 억새 군락지인 재약산 사자평도 빼놓을 수 없다.

영남루.

표충사 근처에는 민박,펜션,산장 등 숙박업소가 식당이 몰려 있다. 또 표충사 아래 계곡 주변과 얼음골 입구에도 오토캠핑장과 자동차야영장 등의 간판을 내건 숙소가 많다.

밀양시내 내일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밀양전통시장 안의 식당골목에는 밀양식 돼지국밥의 진수를 보여주는 맛집 ‘단골집’이 있다. 부추잎,방아잎 등 향기가 나는 채소를 넣으며 토렴해서 내놓는 국밥에는 6.25전쟁 전부터 축적된 가문의 조리비결이 숨어 있다.

밀양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만 진달래 명산인 종남산의 서북쪽에 위치한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는 3대째 소뼈를 고아 암퇘지 수육과 새우젓 등 양념을 곁들이는 소곰탕·돼지국밥집이 있다. 주말에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 이 집의 간판은 동부식육식당이다.

한편 밀양한천테마파크는 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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