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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마약왕' 송강호·배두나, '괴물'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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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마약왕' 송강호·배두나, '괴물'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소감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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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괴물' 때는 송강호 선배가 큰 오빠였다. '마약왕'에서는 사업적 파트너이자 애인으로 호흡을 맞춰 웃겼다." (배두나)

[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주현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철없는 오빠, 야무진 여동생으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배두나가 이번에는 '마약왕'에서 만났다. 12년의 세월이 지난 뒤 만난 두 사람의 소감은 어떨까?

'마약왕'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송강호, 조정석이 출연하는 가운데 배두나,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가 한자리에 뭉쳤다. 배두나는 2016년작 '터널' 이후 2년만에 국내 상업 영화에 출연한다.

 

배우 배두나 [사진 = 스포츠Q DB]

 

송강호와 배두나는 2006년 '괴물'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와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이에 배두나는 14일 진행된 영화 '마약왕'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괴물' 당시 송강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배두나는 "'괴물' 때는 송강호 선배와 가족이었다. 그 때 송강호 선배는 큰 오빠였고, 작은 오빠는 박해일 선배였다. 그런데 '마약왕'에서는 사업적 파트너이자 애인 연기를 하니 웃겼다"라고 송강호와의 친분에 대해 말했다.

배두나는 "(송강호)오빠도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영화에는 편집된 장면인데,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송강호 선배도 '살다살다 두나랑 이런 것도 찍는다'고 하더라. 시간이 많이 지났다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1967년생, 배두나는 1979년생이다. 띠동갑 나이차가 나는 만큼 송강호와 배두나의 '커플 연기' 역시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는 '마약왕'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내 명장멱으로 김소진, 배두나의 살벌한 싸움 장면을 꼽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한국 영화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괴물'의 주역인 배두나, 송강호다. 두 사람이 '마약왕'에서는 어떤 호흡으로 또다른 명장면을 탄생시킬까. '오빠'와 '여동생'에서 '사업적 파트너'로 극중 살벌한 케미를 보여주는 두 배우에 영화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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