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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이종현 더블타워' 현대모비스, 11연승 '막을 자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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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이종현 더블타워' 현대모비스, 11연승 '막을 자 누구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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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라건아와 이종현이 선봉에 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11경기 째 패배를 잊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81-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삼성전 이후 현대모비스는 한 달 넘게 패배를 잊었다. 11연승과 함께 19승 3패, 2위 인천 전자랜드에 5.5경기 앞선 1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5승 18패로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오른쪽)이 15일 서울 삼성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문태영과 골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부터 다음 시즌까지 17연승을 이어갔다.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가드 이대성이 종아리 부상, 양동근이 발목을 다쳐 나서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삼성 이관희가 역대 한 쿼터 최다 타이기록인 5스틸을 잡아내며 1쿼터 21-25로 끌려갔고 이런 상황은 2쿼터 후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한 ‘트윈 타워’ 라건아(24득점 15리바운드)와 이종현(16득점 10리바운드)을 앞세운 높이에서 삼성에 어려움을 안겼다.

게다가 3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려간 현대모비스는 주전 가드의 공백 상황에서도 섀넌 쇼터(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경상(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오용준(11득점)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삼성은 현대모비스(8스틸)의 배에 가까운 17스틸을 기록했고 유진 펠프스가 34점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필드골 성공률이 37%로 현대모비스(53%)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속에 부산 KT를 88-69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KCC는 10승(11패) 째를 채우며 6위를 지켰다. 반면 KT(13승 9패)는 전자랜드(14승 9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고양 오리온은 안방에서 대릴 먼로가 트리플 더블(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하며 서울 SK를 89-84로 꺾었다.

9승 14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9위를 유지했다. 공동 7위 SK와 원주 DB(9승 13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2연패에 빠진 SK는 DB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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