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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골 가린 도발-발롱도르 불참, 왜 구설 자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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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골 가린 도발-발롱도르 불참, 왜 구설 자초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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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리고 상대 골키퍼를 도발해 빈축을 샀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18~2019 세리에A 16라운드 방문경기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꽂았다.

리그 11호. 호날두는 크리치조프 피아텍(제노아)과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최고 명문클럽 유벤투스의 세리에 통산 5000번째 골이기에 더욱 뜻 깊은 순간이었다.

 

▲ 득점 후 골키퍼를 도발해 옐로카드를 받는 호날두(오른쪽 첫 번째). [사진=AFP/연합뉴스] 

 

그런데 호날두는 수문장 살바도르 이차조 쪽으로 다가가 어깨를 부딪쳤다. 양 팀 선수들이 얽혔다. 주심은 예의 없이 행동한 호날두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은 결승골이었다. 유벤투스는 무패 행진(15승 1무, 승점 46)을 16경기로 늘렸고 2위 나폴리(11승 2무 2패, 승점 35)와 격차를 벌렸으나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고 말았다. 

호날두는 앞서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동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아티아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그들(호날두, 리오넬 메시)에겐 발롱도르가 자신들이 탈 때만 의미가 있는 모양”이라고 뼈 있는 발언을 던졌다.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를 5회씩 나눠 가졌다. 그러나 올해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한 모드리치에 밀렸다.

투표 5위로 처진 메시야 그렇다 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년을 동고동락한 호날두가 나타나지 않은 걸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았다. 이래저래 구설에 자주 오르는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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