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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이태양 서브실수, 김사니-한송이 웃긴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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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이태양 서브실수, 김사니-한송이 웃긴 승부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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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이태양(28)이 배구장에서 승부근성을 뽐냈다.

이태양은 16일 한화 동료 장민재와 함께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서울 GS칼텍스 전을 찾았다.

KGC인삼공사와 한화 이글스는 한밭종합운동장 내 시설을 홈구장으로 쓴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충무체육관이 지근거리에 있다. KGC는 이웃 프로야구단 미남 투수의 기를 받기 위해 시구를 부탁했다.

 

▲ 서브를 코트에 내리 꽂고 멋쩍어 하는 한화 이태양.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회색 폴라티 위에 붉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덧입은 이태양은 환호 속에 코트로 들어섰다. “인삼공사 파이팅”을 외치고 서브를 준비했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그러나 공은 네트를 넘기기는커녕 자기 진영 코트에 꽂혔다. 이태양은 얼굴을 감싸 쥔 채 멋쩍어 하다 장내 아나운서에게 “한 번만 더”라고 요청했다.

윤성호 SBS스포츠 캐스터가 “이태양 선수는 야구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김사니 해설위원도 “자세는 굉장히 좋은데 공이 밑으로 내리꽂힌다. 투수다보니”라고 웃었다. 

이태양에게 시구를 가르친 한송이가 웃음을 참는 장면도 포착됐다.

다시 공을 잡은 이태양은 네트 건네 상대편 진영에 서브를 날리고 미소지었다. 김사니 위원은 “역시 운동신경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태양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구의 길은 어렵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메시지, 한송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올해 불펜으로 63경기에 등판,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2.84로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큰 공을 세운 대전의 스타 이태양이다.

야구가 없는 겨울, 다른 종목 경기장에서 즐거움을 선사해 팬들을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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