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FC서울 '재도약 핵심' 오스마르 재계약, '쓰리아웃' 이상호 임의탈퇴
상태바
FC서울 '재도약 핵심' 오스마르 재계약, '쓰리아웃' 이상호 임의탈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다음 시즌 재기를 노리는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FC서울이 오스마르(30·스페인)와 재계약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고 경기를 소화하다 적발된 이상호(31)에 대한 임의탈퇴 요청은 승인됐다.

서울은 18일 “지난 시즌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오스마르와 계약 기간 3년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신성 알리바예프를 영입한 데 이어 전력을 강화했다.

오스마르는 2014년 서울에 입단해 2017년까지 서울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J리그1(일본 1부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돼 일본 무대를 경험했다.

 

▲ FC서울이 18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사진=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오스마르는 서울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2016시즌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해당 시즌 팀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선사한 일등공신이었다.

이번 시즌 K리그1 정규리그에서 11위로 떨어지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극적으로 잔류한 서울은 오스마르가 임대 복귀하자마자 계약을 갱신, 재도약 의지를 표했다.

오스마르는 구단을 통해 “서울은 내 두 번째 고향”이라며 “서울의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는 K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조정위원회를 열고 서울이 요청한 이상호 임의탈퇴 공시를 승인했다.

 

▲ 이상호(사진)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 요청이 승인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 규정에 따라 이상호는 서울의 임의탈퇴 철회 신청이 있을 때까지 K리그 내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구단과 연맹에 이를 알리지 않고 시즌을 소화하다 지난 5일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연맹에 따르면 이상호는 2007년과 2015년에도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등으로 적발됐다. 2006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총 3차례 음주운전으로 경찰을 마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연맹은 이상호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500만 원의 징계를 내렸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