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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시상식] 삼성라이온즈 김도환 포수상-한화이글스 변우혁 홈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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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시상식] 삼성라이온즈 김도환 포수상-한화이글스 변우혁 홈런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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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신일고)과 한화 이글스 변우혁(천안북일고)이 프로야구 레전드 이만수로부터 인정받았다.

1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김도환은 포수상, 변우혁은 홈런상을 거머쥐었다.

김도환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삼성이란 명문구단에 가서 영광”이라며 “프로에 가서도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이만수 이사장(가운데)이 홈런상 변우혁, 포수상 김도환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김도환이 고교 포수 중 포구능력, 송구, 블로킹 가장 뛰어나더라. 성실하고 노력까지 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장(키) 178㎝ 몸무게(체중) 89㎏인 김도환은 2018 고교리그에서 타율 0.316, 2홈런으로 준수한 방망이 실력도 뽐내 이만수 이사장이 현역시절을 보낸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2차 2라운드 12순위. 

변우혁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도 감독님처럼 좋은 일 많이 하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며 “한화 가서도 앞으로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학년 때부터 북일고 4번 타자를 꿰찬 변우혁은 신장 185㎝ 체중 95㎏으로 체격조건이 좋다. 올해 8홈런을 날렸다. 홈런더비 격인 파워 쇼케이스 월드클래식에 국가대표로 참가, 준우승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한화 1차 지명을 받은 변우혁을 두고 "고교 시절 타격 능력만 보여준다면 한화를 넘어 프로야구 거포 계보를 이을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팬들에게 여태껏 받은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는 이만수 이사장이다. 재능기부, 피칭머신 기증 행보는 야구팬 사이에 익히 알려졌다.

이만수 이사장은 “김도환, 변우혁이 프로야구를 이끄는 젊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훌륭한 선수는 물론이고 사회에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봉사하기를 선배로서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은 1980년대 홈런왕이자 최고 포수(골든글러브 5회 수상)로 이름을 날린 이만수 이사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1회 수상자는 포수상 김형준(NC 다이노스), 홈런상 한동희(롯데 자이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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