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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16연패 탈출, 서재덕 '토종득점왕'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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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16연패 탈출, 서재덕 '토종득점왕' 위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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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었다. 17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이다.

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14 27-29 15-9)로 제압했다. 16연패 탈출.

지난 시즌 최종전 즉, 3월 13일 대전 삼성화재전 이후 280일 만에 울린 승전고다. 김철수 감독을 비롯한 한국전력 선수단은 승리가 확정된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 서재덕이 30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의 1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외국인선수 없이 싸운 한국전력의 대들보는 서재덕이었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답게 이날도 30점으로 공격을 견인했다. 서울 우리카드에서 이적해 온 최홍석도 20점으로 지원사격을 제대로 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접전을 KB손해보험 황두연의 네트터치,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매듭짓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선 서재덕, 최홍석이 강스파이크를 연신 내리꽂아 마수걸이 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세트 듀스 혈전을 집중력 부족으로 내줘 불길한 예감이 드리웠다. 서재덕이 지친 기색이 역력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파이널 세트 들어 김정호,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잦은 범실 덕에 리드해 멀찌감치 달아났다.

6위 KB손해보험은 한 계단 아래 한국전력의 투지에 눌려 결국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4승 13패(승점 16).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펠리페는 양 팀 최다 32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져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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