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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정우람 "명예회복하겠다" 이태양 고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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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정우람 "명예회복하겠다" 이태양 고소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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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우람(33·한화 이글스)이 이태양(25·전 NC 다이노스)의 승부조작 의혹 제기에 고소로 맞불을 놓았다.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에 따르면 정우람은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필요한 절차에 따라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결백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우람이 자신을 승부조작 선수로 적시해 기자회견문을 배포한 이태양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 이태양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화 정우람. [사진=스포츠Q DB]

 

이태양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조작) 브로커가 '이런 애들도 다 한다'고 말했다. 왜 검찰이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정우람을 거론해 파문을 낳았다.

정우람은 기자회견 당일 구단을 통해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브로커와 일절 연관성이 없다. 나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정우람은 그간 승부조작에 연루된 이들과는 클래스가 다른 KBO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지난해 KBO에서 영구제명을 받은 이태양이 프로야구계를 뒤집어 놓았기에 파문은 일파만파 번졌다.

정우람 외에 기자회견 당일 실명이 거론된 문성현 정대현(27·이상 서울 히어로즈), 김택형(22·SK 와이번스), 이재학(28·NC) 등도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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