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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인물] '푸른피 무장' 삼성라이온즈 김도환, 이만수-진갑용-강민호 바라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9 09:01 | 최종수정 2018.12.20 0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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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진갑용 강민호처럼, 장필준 공 받고 싶다.”

김도환(신일고)에겐 벌써 '푸른 피'가 흐른다. 

김도환은 1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진행된 제2회 이만수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포수상을 받은 뒤 “삼성 라이온즈란 명문구단에 가서 영광”이라며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했지만 이미 뼛속까지 '삼성맨'이다. 1980년대 삼성 소속으로 프로야구를 지배한 이만수로부터 후계자로 공인받은 그는 “이만수 감독님은 입담이 좋으셨다던데 저도 닮고 싶다”며 “좋은 스윙으로 홈런 많이 치셨는데 장타도 생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도환(오른쪽)이 포수상을 받고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롤모델과 호흡을 맞추고 싶은 투수도 삼성 선배를 꼽았다. 김도환은 “진갑용 코치님이랑 강민호 선배님을 닮고 싶다”면서 “장필준 선배님 공도 빨리 받아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국가대표 포수를 지낸 두 선배와 정상급 마무리를 거론하는 데서 소속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신장(키) 178㎝, 체중(몸무게) 89㎏인 김도환은 2019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삼성이 4년 연속 통합우승할 때 마스크를 썼던 이지영(서울 히어로즈)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던 이유가 김도환과 이병헌(제물포고)을 영입해서였다. 이병헌도 김도환과 이만수포수상을 다툴 정도로 훌륭한 자원이다.

김도환은 “서로 이기려 노력하다 보면 더 좋은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며 “이병헌은 좋은 어깨를 갖고 있다. 저는 프레이밍이나 안정감, 부드러움이 좀 더 나은 거 같다. 약점이었던 블로킹은 동계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상 포수 김도환이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이병헌과 김도환을 저울질하다 김도환을 택한 건 서글서글한 성격 때문이었다고. 포지션에 강한 애정이 묻어 나온다.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장비 찬 게 멋져 보였다”며 “도루 저지가 홈런 치는 것보다 좋다”고도 강조한다.

 

▲ 고교 최고 포수로 공인받은 신일고 김도환. [사진=스포츠Q DB]

 

두 차례 자유계약(FA)으로 155억 원을 받은 강민호, 이번에 NC 다이노스로 옮기며 4년 125억 원 잭팟을 터뜨린 양의지처럼 KBO리그를 지배하는 안방마님은 ‘돈방석’에 앉는 시대다. 그만큼 프로야구가 포수 기근 현상에 시달린다는 증거다.

김도환은 “양의지 선배님 기사를 보면서 포수가 대우받는 걸 봤다. 많이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려 한다”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몸을 차근차근 잘 만들겠다. 근육량을 많이 늘리겠다. 선배님들 보고 많이 배우고 보완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현재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몸을 만드는 중인 김도환은 새해 1월 3일 팀에 합류해 진짜 프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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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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