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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복귀전 치른 권창훈, 리그앙 17위 디종 구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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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복귀전 치른 권창훈, 리그앙 17위 디종 구원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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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권창훈(24·디종)이 드디어 복귀했다. 리그앙(프랑스 1부) 17위로 처진 디종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디종은 권창훈이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만큼 올 시즌에도 팀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컵 대회) 16강전 보르도와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분 가량 피치를 누볐다.

올해 5월 20일 열렸던 2017~2018시즌 앙제와 리그 최종전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오른 이후 7개월 만이다.

 

▲ 권창훈이 디종에서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디종 공식 트위터 캡처]

 

권창훈은 이날 두 차례 슛을 시도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복귀전에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권창훈은 부상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만 몰두해왔다.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팀 정상 훈련에 참여하며 복귀전을 준비했다. 올리비에 달룰리오 디종 감독은 “권창훈은 1월부터 다시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예정된 단계를 뛰어넘고 싶지는 않다”며 투입에 신중을 기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주어졌다. 홈팬들은 부상에서 돌아온 권창훈을 향해 기립박수로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디종은 이날 0-1로 패했다. 4승 4무 9패(승점 16) 17위로 강등권 언저리에 처져있는 디종으로서는 지난 시즌 막바지 8경기서 5골을 몰아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권창훈의 복귀가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권창훈은 2017~2018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올렸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으로 구단의 영입이 틀린 선택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디종은 오는 23일 5위 생테티엔(승점 27) 원정에 나선다. 하위권이 승점 1~2 차로 오밀조밀 모여있는 상황이라 승리할시 단숨에 14위까지 상승도 가능하다. 권창훈이 컵 대회에 이어 리그에서도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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