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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송년기획, 파인텍·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유성노조 피해자 조명… 10년의 고통 해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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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송년기획, 파인텍·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유성노조 피해자 조명… 10년의 고통 해소할 수 있을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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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추적60분'이 10년에 걸친 투쟁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난다. 지난 10년간 '추적60분'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외롭고 긴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2018년이 끝나가는 지금 이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21일 오후 KBS 1TV '추적60분'은 '송년기획, 어떤 10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방송한다. 이날 '추적60분'은 방송최초로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 위 고공농성을 펼치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을 찾아간다. 400여 일동안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들의 요구는 무엇이을지 알아본다.

 

[사진= KBS 1TV '추적60분' 제공]

 

이어 두 번재로 '추적60분'은 10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이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시달리는박진화(가명) 씨를 찾아간다. 그녀는 SK케미칼이 만든 원료를 넣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후 자신에게 끔찍한 고통이 시작됐다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지만, SK케미칼은 정부의 동물실험을 근거로 자신들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의 CMIT/MIT 성분과 폐질환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추적60분'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달랐다. SK케미칼 제품 사용 후 폐질환을 앓게 됐다 주장하는 이들이 과거 폐질환 연관성이 인정된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쓴 피해자들과 비슷한 폐질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유성노조다. 최근 노조원들의 임원 폭행으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비판을 받고 있는 유성노조. 하지만 이들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진= KBS 1TV '추적60분' 제공]

 

2014년 이후 회사가 고용한 관리노무 담당자에 의해 노조 탄압이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하는 조합원들. 근무 중 1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월급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노조원들의 행동을 감시하는 일명 ‘채증조’도 도입했다. 결국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임원을 폭행하기에 이르렀던 것. 2018년이 가기 전 노조원들은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을까.

네 번째로 '추적60분'이 찾아간 인물은 10년 간 국회 앞 천막에서 농성을 벌여온 전직 시간 강사 김동애 씨 였다. 지난달 29일, 시간 강사의 신분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김동애 씨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시간 강사들을 위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다.

이날 '추적60분'에서는 10년에 걸친 투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찾아간다, '추적60분'이 우리가 찾아내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결코 잊혀져선 안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전한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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