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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폭발적 반응 박항서 감독, 22일 홍명보 자선축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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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폭발적 반응 박항서 감독, 22일 홍명보 자선축구 나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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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59) 감독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베트남내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박 감독은 앞서 수차례 조국에서 보내온 뜨거운 응원 열기에 고마움을 전했고 이 감사함을 함께 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셰어 더 드림 2018 자선축구경기’에 참석한다.

 

▲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시 귀국해 22일 홍명보 자선축구 현장에 방문한다. [사진=AP/연합뉴스]

 

말레이시아와 치른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국내에서도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이날도 박항서 감독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이사장을 맡아 유소년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홍명보장학재단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자선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엔 2002 월드컵팀과 K리그 올스타팀이 대결을 벌인다. 2002 월드컵 팀은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 전 대표팀 코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최용수 FC서울 감독 등이, K리그 올스타 팀은 김신욱(전북 현대)과 고요한(FC서울), 윤빛가람(상주 상무)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축구를 좋아하는 연예인 등과 여자 축구 선수들도 함께 참가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팀 선수들은 23일 오전 1시 내년 1월 5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출국해 이날 행사에 참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을 대신해 현재 한국 축구계 최고의 스타 박항서 감독이 현장을 찾는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왔던 그는 제자인 2002 월드컵 팀 선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일정 없이 깜짝 귀국하는 박항서 감독은 홍명보 자선축구에 얼굴을 비춘 뒤 곧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가 아시안컵을 위해 다시 담금질을 한다.

베트남은 이라크, 이란, 예멘과 D조와 ‘죽음의 조’를 이뤘다. 다만 이번 대회부터는 24개 팀이 진출해 6개 조 1,2위와 더불어 3위팀 중 상위 4개팀도 추가로 16강에 진출해 베트남도 충분히 16강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에 앞서 베트남은 오는 25일 북한, 31일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르는데 스즈키컵을 독점 중계했던 SBS스포츠는 베트남과 북한의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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