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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올림픽 이후 냉대 봅슬레이스켈레톤, 휠라코리아 후원 속 활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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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올림픽 이후 냉대 봅슬레이스켈레톤, 휠라코리아 후원 속 활로 찾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2 0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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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2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빙상 외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수확해낸 스켈레톤과 봅슬레이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초라해진 환경 속에 난관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후원 계약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까.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1일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코리아와 후원 협약식을 통해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까지 휠라코리아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적용한 경기복을 비롯해 훈련복 등 각종 스포츠 의류와 용품 일체를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휠라코리아는 물심양면 지원을 약속했다.

 

▲ 21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에서 열린 휠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후원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 김진면 휠라코리아 부회장, 김창섭 현대백화점 중동점장, 원윤종, 윤윤수 휠라 회장, 윤성빈,  강신성 회장, 서영우,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 감독, 성연택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전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대표팀은 내년 1월에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부터 2022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원윤종 등 4인조는 평창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그러나 대회 이후 이들에 대한 지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운영 주최를 찾지 못해 폐쇄됐고 대표팀 선수들은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새 시즌에 나서게 됐다. 게다가 현대자동차의 국산 썰매 제작도 중단됐다.

이날 후원 협약식은 윤윤수 휠라 회장과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윤성빈과 원윤종, 서영우 등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휠라코리아는 빙상 강국인 네덜란드 빙상왕립협회 및 올림픽 대표팀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종목과 정상급 선수, 대표팀을 장기간 후원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표팀을 후원,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사기 진작은 물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비시즌 동안 달라진 환경에 힘겨워 했던 대표팀엔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다.

휠라는 봅슬레이, 스켈레톤에 팬들이 더욱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딱딱한 분위기의 장소가 아닌 백화점을 협약식 장소로 택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하는 팬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협약식 직후에 진행된 선수단 팬미팅에는 지난 윤성빈과 서영우, 원윤종이 자리한 가운데 미니 토크쇼를 진행,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에 모인 팬들과 씨름 3종 세트(팔, 손, 허벅지)와 셀카 촬영 등으로 가까워지는 계기를 가졌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다른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적 감동을 선사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계스포츠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빙상왕립협회 및 올림픽 대표팀 후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적용, 최고 수준 경기복을 제공해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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