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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한국축구 열기, '홍명보 자선축구'에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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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한국축구 열기, '홍명보 자선축구'에서 재확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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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홍명보 자선축구' 그 마지막 경기가 성료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2018 자선축구 경기가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른바 '홍명보 자선축구'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가 지난 2003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소아암 환우,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꿈나무 등을 돕고자 16년 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2002 월드컵 팀과 K리그(프로축구) 올스타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최근 뜨거운 축구 인기를 입증하듯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 [안암동=스포츠Q 김의겸 기자] 홍명보 자선축구 그 마지막 경기가 성료했다.

 

2002 월드컵 팀은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코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최용수 FC서울 감독 등이, K리그 올스타 팀은 김신욱(전북 현대)과 고요한(FC서울), 윤빛가람(상주 상무) 등이 나섰다.

이밖에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등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과 J리그(일본 1부) 소속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개그맨 서경석, 가수 레오와 빅스, 주석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함께했다.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긴장감이 고조되며 치열하게 펼쳐졌고 지소연의 결승골로 K리그 올스타가 10-9로 승리했다.

또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고 조현우(대구FC), 이용(전북 현대) 등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선수들은 경기에 참여하는 대신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등 올해 한국축구를 뜨겁게 달군 이들이 모두 자리를 빛냈다.

2002 월드컵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한 다수 여성 팬들이 행사를 찾았음에도 시종일관 열렬한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선수들은 정식 경기에서 보기 힘든 장난기 섞인 개인기와 익살스런 세레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아시안게임을 거쳐 높아진 한국축구의 열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홍명보 전무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자선경기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장학사업은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16년 간 꾸준히 한겨울 축구팬들의 마음을 데웠던 홍명보 자선축구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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