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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여성 희극인 최초 연예대상 수상... '1박2일' 올해의 프로그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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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여성 희극인 최초 연예대상 수상... '1박2일' 올해의 프로그램(종합)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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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여성 희극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1박2일'은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김준호, 유재석, 신동엽, 이동국을 제치고 2018년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02년 시작된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다. 

 

[사진= KBS 2TV '2018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데뷔 27년 만에 생애 첫 대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이영자는 "막상 올라와 이 상을 받으니 고마운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나만 잘 해서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우리를 믿고 신뢰해준 고민의 주인공들 감사하다. 마음껏 속 이야기를 풀어내주셨다"며 울먹였다.

이어 이영자는 “제작진이 8년 전 나를 캐스팅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지난해 파업 때 해체될 뻔 했는데 다독여준 PD님도 감사하다. 또 신동엽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고 더 좋은 예능인이 될 수 있었다. 김태균과 지금은 쉬고 있는, 최초의 남사친 정찬우에게도 고맙다. 꽃을 선물해줘서 내가 꽤 괜찮은 아이처럼 여기도록 만들어준 제작진도 감사하다”면서 “시청률이 저조해서 폐지의 말도 나왔는데 기다려준 KBS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1박2일'은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1박2일' 김성 PD는 "상을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1박2일'이 여기까지 왔다. 시청률을 확인할 때 마다 시청자들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시청자들도 '1박2일'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데프콘·샘 해밍턴, 토크·쇼 부문 김숙·문희준, 코미디 남자 부문 권재관, 코미디 여자 부문 신봉선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버라이어티 부문 고지용·김승현, 토크·쇼 부문 성시경·조세호, 코미디 남자 부문 송준근, 코미디 여자 부문 박소라가 각각 차지했다. 공로상은 최근 폐지된 '콘서트 7080'을 장기간 진행했던 배철수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 KBS 연예대상은 공동 수상 남발과 시간 끌기 진행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자의 수상이 여성 예능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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