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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레알 우승, 가시마-알아인 잡고 바르셀로나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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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레알 우승, 가시마-알아인 잡고 바르셀로나 추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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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무리 휘청대도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다. 아시아 클럽들을 가볍게 연파하고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알 아인을 4-1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월드컵 역시 3년 연속으로 품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3회)를 제치고 통산 최다우승(2014, 2016~2018) 기록도 썼다.

 

▲ 클럽월드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경기 9승 2무 5패, 4위로 부진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월드컵에서만큼은 한 단계 위 기량을 뽐냈다. 7개 구단이 참가한 대회를 남미 대표 리버 플레이트와 더불어 준결승서부터 시작한 레알은 2연승으로 가볍게 챔피언에 올랐다.

4강전에선 한국인 권순태(골키퍼), 정승현(수비수)이 뛰는 아시아 최강 가시마 앤틀러스를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으로 제압했다. 3-1. 

결승에선 루카 모드리치, 마르코스 요렌테, 세르히오 라모스, 상대 자책골을 묶어 알 아인을 3골 차로 물리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0년간 양분해온 발롱도르 시대를 끝낸 모드리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2018년을 화려하게 보냈다.

3·4위전에선 가시마가 리버 플레이트에 0-4로 졌다. 클럽월드컵을 마친 정승현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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