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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맹폭, OK저축은행 요스바니에 드디어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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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맹폭, OK저축은행 요스바니에 드디어 설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4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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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당하는 건 2번까지였다. 대전 삼성화재가 삼세번 만에 안산 OK저축은행에 설욕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 앞에선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1승 7패(승점 28)를 기록한 5위 삼성화재는 4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0)와 승점 차를 좁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0승 8패(승점 31)로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쫓기는 3위가 됐다.

 

▲ 대전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왼쪽)가 24일 화성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앞선 2경기에선 블로킹에서 모두 밀렸지만 이날은 6-5로 오히려 앞섰다. 요스바니는 22득점했지만 삼성화재의 높은 벽 앞에 범실 11개로 무너졌다. 공격성공률은 55.56%였다.

타이스는 20득점 박철우는 각각 13득점했는데 각각 62.07%, 64.71%로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OK저축은행을 괴롭혔다.

승부처는 1세트 막판이었다. 26-26 듀스에서 타이스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마저 손쉽게 가져왔고 3세트엔 박철우가 맹위를 떨쳤다. 20-21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로 동점, 백어택으로 21-20 역전을 만들었고 22-22 동점에서 타이스의 퀵오픈 공격성공, 송명근과 조재성의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 인천 흥국생명 김미연(온쪽)이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강 스파이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부경기에선 인천 흥국생명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10승 5패(승점 31), 화성 IBK기업은행(10승 5패·승점 29)과 서울 GS칼텍스(10승 5패·승점 28)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자리에 올라선 뒤 시즌 반환점을 맞이한 것은 유의미한 결과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라운드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서브에이스 5개를 앞세운 김미연이 11득점, 쌍포 톰시아(16득점)와 이재영(15득점)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완승을 도왔다.

신인들의 경쟁도 돋보였다. KGC인삼공사 라이트 이예솔이 7득점, 센터 박은진이 10득점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 센터 이주아(7득점, 2블로킹)가 더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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