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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포항, '바르셀로나 출신' 장결희 등 신인 영입+채프만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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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포항, '바르셀로나 출신' 장결희 등 신인 영입+채프만 재계약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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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 포항 스틸러스가 바르셀로나 출신 장결희(20)와 ‘연고전 영웅’ 하승운(20) 등 6명과 신인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코너 채프만(24·호주)과는 2년 재계약했다.

포항은 26일 “하승운, 이준(이상 연세대), 이도현(경희대), 민경현(사이버한국외대), 문경민(청주대성고)을 자유선발로 계약하고 장결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결희는 포항 유스 출신으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 담았던 유망주다. 지난 시즌까지 그리스 슈퍼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에서 뛰었다.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한다.

 

▲ 포항 스틸러스가 26일 이준(왼쪽 세 번째) 등 신인 6명과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연세대 출신 측면 공격수 하승운과 골키퍼 이준은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승운은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쳤고 최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2년 연속 결승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준은 189㎝의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민첩성과 순발력이 뛰어난 골키퍼다. 활동반경이 넓고 일대일 방어와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역시 연령별 대표를 두루 지냈다.

중앙 수비수 이도현과 민경현, 최전방에서 뛰는 문경민은 2018시즌 R리그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팀에 합류한 케이스다. 이도현(188㎝)과 민경현(189㎝)은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은 만능형 수비수다. 유일한 고등학생 문경민은 타켓형 스트라이커로 무학기 전국고교대회에서 7경기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 채프만은 2020년까지 포항에서 뛰게 됐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채프만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년.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2018시즌 포항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리그 33경기에서 4도움을 올렸다.

최후방 수비를 든든히 보호하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 차단 직후 상대 수비 배후를 노리는 시야를 보유한 채프만은 올 시즌 포항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채프만은 구단을 통해 “포항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 호주 대표팀에 선발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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