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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팀킴' 호소에 컬링계 떠난다던 김경두 일가, 여전히 월급받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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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팀킴' 호소에 컬링계 떠난다던 김경두 일가, 여전히 월급받아 '충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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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가 여전히 경북체육회에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의사를 밝혔을 뿐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26일 경북체육회에 따르면 김경두 전 부회장 가족 중 현재까지 체육회 산하 컬링팀에 남아 있는 이는 딸 김민정(코치), 사위 장반석(트레이너), 아들 김민찬(선수)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4일 김 전 부회장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현재까지 경북체육회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체육회는 지난 24일 이들에게 12월분 월급을 지급했다.

 

▲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선수들에 대한 부당대우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된 뒤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했던 김경두(왼쪽 두 번째)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 중 장반석 감독(왼쪽 첫 번째)과 김민정 감독(오른쪽 첫 번째)은 아직까지 사퇴 처리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이달 초 사과문을 내고 “이번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선수들(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쳤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선수들은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를 반복했다며 억울함을 털어놓고 공정한 감사를 통해 속히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냈다.

팀킴이 토로한 사항은 크게 5가지였다. 김초희 대신 실력이 부족한 김민정 감독이 선수로 뛰려하는 등 팀을 사유화하려 했던 것, 훈련과 대회 준비에 성실하지 않았던 것, 그럼에도 김경두 전 회장의 폭언과 지나친 언론통제가 끊이지 않았고 상금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등이었다.

팀킴 뿐만 아니라 외국인 코치 피터 갈란트와 다른 일선의 지도자들 그리고 대중의 질타와 비판마저 이어지자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는 두 손을 들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퇴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죄했지만 그 진실성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다.

팀킴 선수들의 폭로와 관련한 경북체육회 컬링팀에 대한 특별감사는 지난 21일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주간 실시한 감사 내용을 토대로 내부 보고를 거쳐 1월 중 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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