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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 "손승원 차량 동승, 음주운전 말렸어야 하는데 죄송...자진 하차" 자필 사과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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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 "손승원 차량 동승, 음주운전 말렸어야 하는데 죄송...자진 하차" 자필 사과문 공개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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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뮤지컬 배우 정휘가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배우 손승원의 음주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것에 사과했다. 

정휘는 26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정휘입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스스로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자석에 동승했던 사실을 밝히며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정휘 인스타그램]

 

정휘는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갑자기 운전을 해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공연의 제작사, 배우들, 관객들에게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남겼다. 

그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손승원이 음주운전 하던 차량에는 정휘가 탑승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정휘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휘는 현재 뮤지컬 '랭보'에 들라에 역으로, '2018 뮤지컬 풍월주'에서는 사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랭보' 측은 손승원, 정휘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오는 30일 오후 2시, 6시 공연을 취소했다. '풍월주' 측은 오는 28일 공연에서 정휘 대신 박정원 배우를 투입하고, 오는 27일 예정돼 있던 마지막 티켓 오픈 일정을 오는 31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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