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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나현정 복귀' 바라는 GS칼텍스, 알리 앞세워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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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나현정 복귀' 바라는 GS칼텍스, 알리 앞세워 2위 점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6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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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베로 나현정(28)의 복귀를 한 마음으로 바라는 서울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27·등록명 알리)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2위로 점프했다.

GS칼텍스는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11승 5패(승점 31)로 인천 흥국생명(10승 5패)과 승점은 같고 승수에서 앞선 2위를 꿰찼다.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2)과 1점 차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감격의 첫 승 뒤 내리 4연패에 빠졌다. 1승 15패(승점 5)째.

 

▲ 알리(가운데) 등 GS칼텍스 선수들이 26일 현대건설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알리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포함 25점(공격성공률 47.92%)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밖에도 김유리(8점) 이소영(7점), 표승주, 김현정(이상 5점)이 고루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알리가 8점을 폭발시키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 14-14에선 상대팀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와 양효진의 공격범실을 틈타 승기를 잡은 뒤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10-11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역전에 성공한 뒤 알리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고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주전 리베로 나현정이 인터넷 댓글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팀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한수진, 한다혜 등 어린 선수들로 경기를 꾸려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나현정은 좋은 선수다.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라며 “마음을 돌려서 팀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이겨줘 다행이다. 나쁘지 않은 흐름에서 알리의 공격이 터져 편하게 갔다”며 알리에게 공을 돌렸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분전 속에 15점을 수확했지만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7점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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