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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3월에 가볼만한 전남 완도 최고 여행지는 야생화와 동백꽃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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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3월에 가볼만한 전남 완도 최고 여행지는 야생화와 동백꽃 군락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2.2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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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새해 봄에는 전남 완도로 야생화나 보러 갈까? 거대한 동백나무 군락지인 완도 상왕산(644m)이 야생화 명소로 거듭난다. 상왕산은 제주도의 한라산처럼 섬의 중앙에 솟아 있은 산이다.

완도군은 상왕산 등성이에 넓게 퍼져 있는 얼레지의 성장을 돕고 등산객들의 야생화 감상 편의를 돕기 위해 전망대등 편의시설을 만들고 눈에 거슬리는 덤불식물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봄에 꽃이 피는 얼레지.

얼레지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숲에서 무리지어 서식한다. 개화 시기는 3~4월. 꽃줄기 끝에서 홍자색 꽃이 고개를 숙인 채 핀다. 두 장씩 나는 타원형의 잎사귀에 얼룩무늬가 뚜렷하게 있어서 얼레지라고 한다.

상왕산의 서쪽 골짜기에는 2,000헥타아르의 넓은 면적에 온·난대림과 아열대온실,수생식물원 등이 있는 완도수목원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 가장 많은 나무는 붉가시나무로 수목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붉가시나무는 탄소를 저장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해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꼽힌다. 그런 특성이 있어서 주변에는 산소가 풍부하다.

숲의 향기를 마음껏  느끼면서 산책할 수 있는 완도수목원.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굴거리나무, 녹나무, 이나무, 머귀나무 등도 완도수목원의 주인이다. 

이들 난대수림과 더불어 앵초, 현호색, 복수초, 동의나물, 붓꽃, 족도리풀, 보춘화, 할미꽃, 제비꽃, 매발톱꽃, 조팝나무, 개불알꽃 등 흔히 야생화라고 불리는 꽃도 다양하게 핀다.

그밖에 완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푸른 다도해와 제주도, 영암 월출산 등을 바라볼 수 있고 완도항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완도타워를 비롯해 해상왕 장보고의 활동 장소인 청해진유적지 및 어촌민속 전시관, 역사 드라마 촬영 명소인 청해포구 드라마 세트장 등이 있다. 

청해포구에서는 ‘해신’을 필두로 대조영,주몽, 대왕 세종, 명량 등 40여편의 드라마가 촬영됐다.

청해진 유적.

본섬 외에 백사장 길이가 4km에 육박하는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시조작가요 정치가였던 고산 윤선도가 머물렀던 보길도 원림(부용동 정원), 슬로시티이며 봄날 유채꽃과 동백꽃이 만발하는 청산도도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완도연안여객선 터미널 근처의 고깃집 ‘가든한국관’과 ‘샤브랑 고기랑’, 회정식요리를 잘하는 ‘어수향’, 보길도에 꽃게간장게장과 생선회를 잘하는 ‘세연정횟집’은 믿고 찾을 만한 맛집으로 통한다.

완도읍에는 파크힐컴포트호텔, 완도 원네스리조트, 완도관광호텔 등 호텔급 숙박업소와 모텔들이 있고 신지도,보길도,청산도에서 여관급 숙소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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