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원로배우 이경희가 향년 86세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故 이경희는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 묘역에 안장되어 영면에 들었다. 

배우 한지일은 "60년대, 70년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접하고 마음이 울컥해지네요.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뵈었어야 하는 건데"라고 애통해하며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가수로 활동하다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비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또한 1950년대 이후 다수의 멜로 영화에 출연해기도 했다.  고인은 '모정', '연산군', '이 세상 어딘가에', '김약국집 딸들', '모란이 피기까지는', '혈맥' 등 250여 편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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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다른기사 보기